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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 안내(긴급자영업자금, 경영활성화자금 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1-12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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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지성사 송인서적 부도 사태와 관련하여 송인 부도는 우리 모두의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정말 꼭 그래야 합니다. 부도가 난 후 정치인들이나 관련 기관에서의 ‘긴급(특별)지원’이라는 말을 위안삼아 달려가 보면 담당자들이 하는 첫 마디는 “신문보고 오셨죠?”입니다. 그리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에 대해 위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없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전화해 보시지요.”입니다. 현재 한국출판진흥재단을 통한 융자만 이뤄지고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 발표된 사항들은 전혀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의 대출 지원은 말뿐입니다. 실무자의 얘기는 “타기관에서의 보증을 합쳐서 한도를 산정한다”가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특별지원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냥 일상적인 매뉴얼을 따라서 보증서를 준다는 소리입니다. 특별이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으니 일상적인 기준 잣대를 들이대서 형편을 봐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특별’하게 살펴봐준다는 뜻이어야 합니다. 영세한 출판사들이 출판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기관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았고, 금융기관 대출도 있을 것입니다. 일상적인 기준에서의 한도가 나오는 출판사라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굳이 ‘특별’이라고 강조를 하지 않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사태의 시급성은 보통의 기준대로라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처지의 업체가 부도라는 사태를 맞이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므로 이를 해소시키자는 취지에서 ‘특별’ ‘긴급’이라는 뜻을 담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매뉴얼대로라면 몇 곳의 출판사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받을 수 있는 출판사들은 특별, 긴급이라는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업체들입니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많은 사장님들이 빚을 지고, 금융권에서 인정하지 않는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으면서 온 것이 음주가무에 힘을 써서 그런가요? 미용을 위해 주사를 맞아서 그런가요? 직원들 월급 밀리지 않으려고, 제작비 결제하느라 아등바등하면서 어쩔 수 없이 짊어지게 된 짐일 뿐입니다. 찾아가고 싶지 않지만 이번 사태를 맞고 어떻게 든 돌파구를 찾고자 기관이나 금융권을 찾아가 사람들을 접하면 우울하기만 합니다. 내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합리한 요소들을 고쳐나가면서 출판사를 잘 운영하겠다고 하는 소리입니다. 빚을 탕감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일해서 갚을 테니 우리가 어떻게 책을 만들었고 앞으로 어떤 책을 낼 것인가를 함께 봐주면서 경영상 불건전요소가 있으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그 잘난 매뉴얼대로 해야 한다는 소리만 합니다. 송인 부도와 관련하여 우리 출판 단체들이 저는 이런 점을 함께 공유했으면 합니다. 빚을 얻지 않고 잘 운영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은행에서 어떤 취급을 받습니까? 출판사 사장의 신용등급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수입이 있는 사람들의 신용등급 중에서도 가장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당연히 은행에서 얼마간의 대출이 이뤄지면 담보로 제공할 큰 물건이 없으면 은행문턱은 높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눈앞에서 갑자기 솟아오른 직각으로 깎인 바위가 됩니다. 그래서 제2, 3의 금융권으로 내몰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버티면 뭐합니까? 신용등급이 낮아졌으니 문제라고만 합니다. 누가 비싼 이자를 쓰고 싶어서 씁니까? 문제인거 누가 모릅니까? 이 문제를 해소하려고 또 이런 문제를 해소해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 중에 하나가 ‘서울신용보증재단’ 같은 곳이 아닙니까? 부자는 신용도가 높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이자를 꼬박꼬박 내면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은행에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신용도는 낮습니다. 도움은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 출판단체가 영세한 출판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출판사가 알아서 하라가 아니라 우리 단체가 나서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의 기관에 실제적인 ‘특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합니다. 어려우니 함께 도와가면 건강한 사업장을 또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있는 기관들이 아닙니까? 제가 여유가 있으면 이런 정신없는 글을 여기에 남기겠습니까? 우리 출판단체들의 관심과 발 빠른 행동을 촉구합니다. 지성사 이원중 드림 2017-01-19